폐지를 줍다 탈진한 할머니를 구한 경찰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2일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손재호 경위는 박스를 줍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탈진한 할머니(67)를 발견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다리를 심하게 떨던 할머니는 손 경위에게 집까지 태워다 줄 것을 부탁했고, 손 경위는 순찰차로 할머니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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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경위는 짐수레와 폐지를 파출소 창고 안에 보관하고, 다음날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러 찾아가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연은 할머니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죽도파출소에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분이 많아야 경찰 인식이 더 좋아질 것 같다, 아직 사회가 살만하다,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인데도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게 한편으로는 씁쓸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