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업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상품을 내놨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법인이나 임직원 개인 회선의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전체 사용량을 하나로 묶어 초과 여부를 판단하는 데이터 관리 서비스 ‘T데이터모아’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T데이터모아’의 가장 큰 특징은 동일 그룹으로 묶인 사용자들끼리 초과된 데이터를 남는 데이터로 상쇄시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추가 요금 발생을 막아 회사, 개인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구성원 개개인은 기본 제공 데이터를 남겼을 경우 잔여 데이터에 한해 동료에게 제공하는 만큼 아무런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다. 향후 데이터를 초과 사용해도 다른 동료의 잔여 데이터를 통해 초과량에 대한 요금을 상쇄시킬 수 있다. 서비스 요금은 회선당 월 1천원이다.

만약 동일 그룹에서 초과해 사용한 데이터량이 잔여 데이터량보다 많을 경우, 상쇄시킬 수 없는 부분에 한해 초과 사용량의 비중을 반영, 차감 절차를 진행한 후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기본 한도 상한 요금제도 적용된다. 사용자 모두의 데이터 사용량이 기본 제공 데이터량을 초과할 경우 1만8천원까지만 과금된다. ‘T데이터모아’ 서비스는 법인에 재직 중이며 LTE 전용 요금제(스마트폰에 한해 적용)를 사용 중인 고객 20명 이상이 모이면 사용 가능하다.
또 회사에 다니지만 개인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법인명의 폰 사용자들과 함께 ‘T데이터모아’에 가입 가능하다. 같은 회사에 재직 중인 개인명의 폰 사용자 20명 이상이 모인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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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9월 30일까지 ‘T데이터모아’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간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2천명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가입은 SK텔레콤 법인상품 관련 웹사이트, 법인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기업 고객 대상 상품인 만큼 T World나 일반 대리점, 지점 고객센터 등에서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법인 고객들의 가치 제고 차원에서 하나의 법인명의로 묶인 그룹에 특화된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기업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