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또 혼외정사 스캔들

일반입력 :2013/07/23 11:15    수정: 2013/07/23 11:15

정현정 기자

에릭 슈미트(58) 구글 회장이 또다시 혼외정사 추문에 휩싸였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슈미트 회장이 유부남이던 2007년부터 3년 동안 미국의 방송 진행자인인 케이트 보너㊻와 내연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2007년 미국 네바다주 블랙 록 사막에서 열린 ‘버닝맨 축제’에 함께 참석해 즐기고 방독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찍은 사진까지 남겼다. 관계가 깊어지면서 보너는 구글 본사와 슈미트 회장 자택이 있는 실리콘밸리 인근 로스엔젤레스로 거처를 옮겨 만남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너와 절친한 언론인인 제이슨 파슬리는 데일리메일에 보너가 비밀 블로그에서 슈미트 회장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로 부르면서 아이폰 시제품과 고가의 보석류 등 선물을 받은 사실을 밝힌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슈미트 회장이 자신의 자유분방한 생활의 비밀 유지를 위해선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인터넷 사생활 보호를 운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보너는 슈미트에게 계속 이혼을 요구했으며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11년 두 자녀를 둔 부인 웬디 슈미트와 31년만에 이혼했다.

관련기사

슈미트 회장은 앞서 2006년에는 미국의 홍보대행사 임원인 마시 사이먼과 프랑스·미국 휴양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또 다른 방송인 리사 쉴즈와도 1년 6개월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인 응구옌 차우지앙과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