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단면도, 속 보이니 '더 섬뜩'

일반입력 :2013/07/09 20:52

온라인이슈팀 기자

총알 단면도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9일 총알을 잘라 내부 구조가 드러나게 만든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소총과 같은 현대식 총기에 쓰이는 총알을 수평으로 자른 모습을 보여 준다. 이로써 각 총알 안에 배열된 구성요소들의 적재방식이나 목표물에 살상력 또는 파괴력을 전달하는 원리를 짐작할 수 있다.

이미지를 보면 총을 발사했을 때 목표물을 향해 실제로 날아가는 '탄자(탄두)', 폭발로 탄두에 추진력을 싣는 화약(장약), 탄두 뒷부분을 감싸면서 그 뒤의 화약을 보관하는 용기 '탄피(약협)', 탄피 밑면에서 공이가 때리는 힘으로 화약에 불을 붙이는 '뇌관'의 구조가 드러난다.

글쓴이는 이 총알 단면도 사진은 진짜라고 주장하며 총알은 탄피 안에 든 화약이 터지면서 폭발력이 생겨 앞에 있는 탄환을 날아가도록 만드는 구조라고 썼다. 이어 공개된 총알(그림)은 사람 몸에서 한번 더 터지는 이중폭발탄환부터 살상무기로서의 총알까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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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같은 현대적 탄약을 영어로 '카트리지 불릿(cartridge bullet)'이라 표기한다. 카트리지의 형태가 발명되면서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총의 발사과정이 단순해졌다. 과거에는 탄두와 화약과 뇌관 등이 분리돼 있었다. 사용자는 총기를 발사하기 전에 화약을 장전하는 과정과 탄자를 장전하는 과정을 별도로 수행해야 했다.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하늘색 총알은 진짜같지 않다, (앞머리가 파란 총알) 앞에 건 산탄같고 (길쭉한 탄두에 짧고 두꺼운 약협의 탄환) 옆에 건 람보 총에 들어가는 것 같다', 신기하면서도 무섭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