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 소속 여배우가 공연 도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서커스 그룹 창단 이래 첫 추락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외신은 지난 29일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열린 서커스 공연 '카(Ka)' 쇼의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약 15m 상공에서 줄에 매달려 공연을 하던 여배우 세라 가이어드 기요트㉛는 갑자기 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은 처음에는 쇼의 일부분인 줄 알았으나 비명과 신음이 들렸고 무대에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커스가 중단되고 이 여배우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기요트는 지난 2006년에 시작된 '카' 쇼의 첫 회부터 출연한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곡예사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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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랄리베르테 태양의 서커스 창설자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그녀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랄리베르테씨는 우리는 그녀가 얼마나 특출한 공연을 펼쳤는지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며 가족으로서 서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카 쇼는 다음 공지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