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발생한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 당시 약 1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대량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6.25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은 20만명가량인데 이번 해킹으로 회원정보가 유출된 회원은 절반인 10만명가량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해킹된 개인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아이디(ID), 주소, IP 등 총 5개 항목이다. 비밀번호와 주민번호 등은 암호화 처리돼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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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8일 청와대는 6.25 해킹과 관련, '청와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 공지'란 제목으로 사이버공격은 2013년 6월 25일 09시경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다수의 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바, 회원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에 두어왔음에도 회원님의 개인정보가 일부 유출되었음을 확인하였다며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생년월일, 아이디(ID), 주소, IP 등 총 5개로, 비밀번호와 주민번호는 암호화되어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이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IP와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 점검과 보완을 조치하였으나 혹시 모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