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테 거품에 하트나 식물잎사귀 문양 등이 올려지는 것은 흔하다. 하지만 사진속의 그림을 실물 그대로 라테거품에 올린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당신과 애인의 얼굴, 또는 당신과 사랑하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 그대로 카페라테 거품에 올리는 것도 문제없다.
씨넷은 25일 타이완의 편의점에 입주한 키오스크형 커피체인이 커피프린터로 라테 거품에고객얼굴을 새겨 주는 서비스를 시작, 짭짤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카페라테 거품에 멋진 문양을 새기려면 솜씨는 물론 미적 감각도 좋아야 한다. 특히나 사람의 얼굴모양을 그려넣기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타이완의 레츠카페(Let's Cafe)라는 커피체인은 이 별난 커피프린터를 도입, 완전한 매장을 갖춘 커피점들과의 경쟁에서 버텨내고 있다.커피프린터 사용법은 간단하다. 카페라테에 거품을 올려받고 싶은 고객이 자신의 사진을 휴대폰으로 라테프린터 기계에 올리면 인쇄준비가 끝난다. 커피 한잔을 기계 아래에 놓으면 기계는 사진 이미지대로 카페라테 위에 코코아 분말로 그림을 그려준다. 글자도 가능하다. 고양이를 안고 찍은 사진도 그림으로 만들어 준다.
커피 프린터는 지난 2008년 처음 발표됐지만 상품화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레츠카페 프린터는 꽤 잘나가고 있다.
여기엔 소셜미디어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들은 페이스북에 그들의 사진을 공유했고 이 커피체인은 기계덕에 판매증가세를 즐기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이 색다른 커피 프린터의 서비스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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