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일베충' 논란, 소속사 홈피 다운

연예입력 :2013/06/23 15:42

온라인이슈팀 기자

신인 걸그룹이 트위터에 일베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사용 '일밍아웃'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크레용팝은 이날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한 뒤 트위터 공식계정에 오늘 여러분 노무 노무 멋졌던 거 알죠? 여러분 패션 탐난다능. 넘 귀여운 울 팬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웽총이'란 글을 올렸다.

노무노무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뜻을 왜국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도 트위터에서 일베 관련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대표는 어제 알게된 불편한 진실. 모멤버와 얘기도중... 하나의 얘기에 공감하며 낄낄거렸는데. 갑짜기 쏴해지는분위기. 그렇다 그 얘기는 일베에만 올라온 내용이라는 거. 난 조용히 물었다. '거기 재밌지?' '대. 댓글이 너무 웃겨요'라고 적었다.

해당 트윗글들은 누리꾼 사이에 일베충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베에) 접속한 사실은 맞다. 하지만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모두 같은 취지, 같은 목적으로 접속을 하지는 않는다. 콘셉트, 시기, 동향, 의견, 반응 등 정보 습득이었지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조장하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일베뿐 아니라 대다수 유명 커뮤니티에 가입이 돼 있다. 가수, 걸그룹에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것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과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어투를 즐겨 사용한다며 이제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로 뭘 노리고 조장할 여유가 없다. 방송 한 번 나가는 게 소원인 아이들이다. 모든 면에서 좀 더 깊이있게 행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크레용팝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제가쓴 인삿글에 오해가 발생해 회사측에선 일단 삭제처리하였다 들었습니다. 저는 그사이트를 알지도 못하며 제가 평소 즐겨쓰는 어투를 쓴것 뿐입니다..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래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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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트래픽 폭주로 인해 접속불가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크레용팝은 사장이 안티, 노이즈마케팅을 활용하는 것 같다. 일베를 이용하는 것으로도 그 사상이 전파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에선 논란이 다소 과장되고 있다, 노무노무란 단어는 이미 쓰이더 말 아닌가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