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구글을 미국 정부의 가장 높은 등급의 오른팔이라고 비난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줄리언 어샌지는 제19회 일렉트로닉아트 국제심포지엄 비디오 연설에서 구글은 미국 정부의 '메아리(echo)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과 정부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것을 그 증거로 내세웠다.
그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국무부의 고위관료였던 제러드 코헨은 2011년 영국에서 만났었다. 당시 현장엔 에릭 슈미트와 염문을 뿌려 화제를 모았던 리사 실즈 외교협회 부회장도 함께 있었다. 수잔 라이스 미국무부 장관의 연설문 담당이었던 스콧 말콤슨도 동석했다.
위키리크스는 4월 19일 슈미트 회장과 코헨이 가졌던 비밀 회동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서 에릭 슈미트와 제러드 코헨의 만남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 저작을 위한 만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어샌지는 그들의 만남은 다른 동기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어샌지는 구글은 새로운 지정학적 선지자로서 회사를 설정하고, 국가안보국(NSA)의 마음에 들고싶어 했다라며 여러분은 둘의 만남에 구글의 큰 인물이 비밀스럽게 위키리크스 편을 들려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한 어젠다를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어샌지는 에릭 슈미트가 나와 위키리크스 조직을 찾아오고, 비공식적으로 국무부를 방문한 뒤 나는 집에서 체포됐고, 고위직에 정보를 보고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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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글과 국무부는 매우 가깝게 협력하고 있고, 그 광고 거인은 CIA가 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미국인 사회의 현 수준이며, 그것은 모두 뮤지컬 의자라고 비난했다.
어샌지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구글은 작년 워싱턴 로비스트에 1천820만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어느 IT회사보다 많은 것이다. 어떤 용도로 로비스트를 활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