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다리소똥구리가 23년 만에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확증표본 확보사업’을 벌이던 중 강원도 영월군 쌍용면 일대에서 긴 다리소똥구리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긴 다리소똥구리는 지난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관찰된 후, 23년 간 확인되지 않았다. 잠적한 이유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곤충은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경단을 만들어 뒷발로 굴려 저장해 놓은 뒤, 조금씩 먹이로 먹는다.
긴 다리소똥구리는 뒷다리 발목마디가 매우 가늘고 긴 것이 특징으로 크기는 7∼12mm 정도다. 광택 없는 검은색 빛깔을 띠며, 5월쯤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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