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美 게임전시회 E3, 화려한 막 올라

차세대 게임기와 다양한 장르의 신작에 소개되는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E3 2013이 11일(현지시간) LA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매년 화제가 되고 있는 E3 2013에는 세계적 비디오 게임사의 경연장 답게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니), EA, 액티비전블리자드, 워게이밍, 유비소프트 등 다수의 게임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MS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인 X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등장, 일반인의 첫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 X박스360와 PS4 등 기존 콘솔 게임용 신작과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등이 소개되는 만큼 세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3 2013에는 지난해 보다 많은 2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한다. 흥행 부분은 아직 내다보기 힘들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4만5천여 명이 전시회장을 찾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게임사도 E3 2013 전시회장을 찾았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북미 자회사가 만들고 있는 와일드스타의 게임 내용을 현지서 공개한다. 넥슨코리아는 같은 날 밸브의 AOS 도타2의 한국 서비스 일정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E3 2013의 전시회장 내에는 코트라(KOTRA), 경기콘텐츠진흥원, 성남산업진흥재단이 공동으로 만든 한국공동관이 마련된다. 이 자리엔 엔픽소프트, 펄어비스 등 온라인 게임 게임사와 라쿤소프트, 바닐라브리즈, 블루가 등 모바일 게임 9개사 등이 참가한다.

더불어 E3 2013은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전시회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가능하다. 입장권 판매가는 약 100만원이다.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로 1995년에 미국서 처음 열렸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가 주관하며 글로벌 게임사들이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신작이나 차세대 게임기 등을 공개해 왔다. 유럽의 ECTS,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박람회로 손꼽히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