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회담 제의 긍정적 수용”

일반입력 :2013/06/06 16:19

정윤희 기자

우리 정부가 북한의 당국 회담 제의를 수용키로 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오늘 북한의 당국 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정부 공식입장을 내놨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회담 제의가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구체적인 회담 시기 등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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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북한은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담화문을 통해 “6.15 공동선언을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6·15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행사를 실현시키며 7·4 공동성명 발표 41돌을 북·남 당국의 참가 하에 공동으로 기념할 것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