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실종 방송 등장, 가족과 기적같이 재회

연예입력 :2013/06/05 11:26

온라인이슈팀 기자

치매에 걸린 미국의 한 70대 노인이 자신을 찾는 실종 방송에 우연히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메인 주 WMTM에서 내보낸 '실종 노인 찾기' 방송에서 실종된 당사자가 지나가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사연을 이렇다. 치매에 걸린 로버트 맥도너(73)는 메인 주 리밍턴에 있는 자택에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가족들은 맥도너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를 접한 WMTM방송이 실종 방송을 기획했다.

그런데 기적같은 일은 리포터가 막 방송을 시작하려는 순간 바로 벌어졌다. 실종된 맥도너가 녹화를 준비하던 카메라에 곧바로 포착된 것. 방송을 준비하던 리포터는 포착된 노인이 맥도너인 것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알렸으며, 로버트는 극적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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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너는 손과 셔츠에 약간의 혈액이 묻은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정 아닐까요? 사실이라면 기적, 노인 실종 방송 등장, 신이 도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지?, 가족을 찾았다니 다행이네요, 치매에 걸리셨다니 가족들이 더 잘 챙겨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