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400 발표...중저가 태블릿 겨냥

일반입력 :2013/06/04 10:11

정현정 기자

퀄컴이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을 겨냥한 태블릿용 중저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퀄컴은 4일 타이완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컨퍼런스를 앞두고 스냅드래곤400 출시를 발표했다. 3G와 4G LTE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이 제품은 쿼드코어를 채택, 듀얼코어와 쿼드코어가 스마트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중국 정부가 채택한 TD-SDMA방식은 물론 다른 국가에서 적용 중인 HSPA+ 방식 모두 지원하며, 최대 42M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또 여러 개의 유심(USIM)을 동시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해 듀얼 심 탑재가 가능하다. 또 802.11ac 기가와이파이를 지원하며 근거리무선통신(NFC), 블루투스, FM라디오 등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와 윈도폰8을 동시에 지원한다.

관련기사

퀄컴은 또 스냅드래곤400을 탑재한 레퍼런스 태블릿PC 제품도 개발해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1.2~1.4GHz 스냅드래곤400 MSM 8230과 8030을 탑재한 이 레퍼런스 디자인 제품은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운영체제로 HSPA+방식에서 최대 21Mbps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앤 컴퓨팅 제품 사업부 공동 대표는 “3G와 4G LTE를 모두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400 쿼드코어제품은 신흥 시장에서 이 두가지 방식을 동시에 쓰고자 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냅드래곤400이 시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간대의 보급형 제품 시장에서의 혁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