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화장실 수돗물을 이용해 커피를 끓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국내 누리꾼들도 분개하는 상황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 시내의 뱅크 오브 차이나타워에 2011년 10월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이 하루 5차례 인근 주차장 공중화장실의 세면대에서 받아온 수돗물로 커피를 끓였다.
현지 언론이 촬영한 영상에는 스타벅스 직원이 큰 탱크를 끌고 점포에서 약 70미터 거리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물을 받는 장면이 담겨있다.
나아가 화장실 소변기 옆 수도꼭지에는 스타벅스 전용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 팽 스타벅스 대변인은 "매장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직접적인 식수원이 없어 빌딩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물을 받아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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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측은 매장 안에 수도 설비가 없어 궁여지책이라고 변명했지만 현지 당국이 규정 위반이라며 즉각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도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똥불 커피를 마셨다”면서 “국내는 괜찮은 건가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이런 Stae-Fucks를 봤나", "커피에 물이 중요한 법이거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