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경보 목걸이...수영중 안떠오르면 작동

일반입력 :2013/05/30 13:31    수정: 2013/05/30 13:39

이재구 기자

미국의 한 응급실 의사가 물놀이 하다가 익사위험에 빠진 어린아이들의 상황을 부모나 인명구조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익사위험 경보시스템을 만들었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스나이더라는 미국 의사가 만든 익사위험 경보기기를 소개했다. .

美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하루에 10명이 심각한 익사위기에 빠진다. 특히 1~4세의 어린이들은 부모가 보는 앞에서 물놀이하다가 심각한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SEAL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익사위험 경보시스템은 목걸이형태의 기기와 모니터링기기인 허브로 구성돼 있다. 목에 이 밴드를 차고 물속으로 들어간 어린이가 상당기간 물위로 떠오르지 않는 익사위험에 빠지면 부모와 인명구조원에게 자동적으로 그림과 소리로 경고신호가 보내진다.

사용법은 어린이와 인명구조원, 부모가 함께 이 익사경고 시스템용 밴드를 차는 것이다.

물놀이하던 어린이가 물속에서 일정시간이 지나도 물위로 떠오르지 않으면 목걸이와 허브, 그리고 인명구조원의 밴드에 소리와 그림형태의 경고신호가 뜬다.

이 익사신호 경보기기는 민물이나 해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걸이 밴드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당기면 빠지게 돼 있다. 이 밴드들은 재충전하기까지 약 6시간동안 작동한다.

관련기사

기본형 경보시스템은 목밴드 하나를 포함한다. 현재 가장 많은 사람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는 6명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6개의 밴드와 2개의 인명구조원용 밴드,2개의 허브,2개의 충전기로 구성돼 있다.

제조업체는 가정용과 상업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상업용 버전은 100명 이상의 수영객을, 가정용은 12명까지 각각 모니터링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미 작동 원형이 개발돼 테스트중인 가운데 인디에고 펀딩프로젝트는 이 SEAL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