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5·55인치 UHD TV 신규 출시

일반입력 :2013/05/19 13:43    수정: 2013/05/19 18:42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월 85인치 초고해상도(UHD) TV를 선보인데 이어 5개월 만에 두 가지 크기의 새로운 UHD TV를 추가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65인치와 55인치 UHD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할 65인치와 55인치 UHD TV는 원본 영상 신호 해상도 자동 검출, 화면 노이즈 개선, 업스케일링, 화질 디테일 향상 등 4단계에 걸친 독자적인 화질 알고리즘 엔진을 적용해 표준 화질(SD)과 풀HD 영상 모두 UHD급의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이크로 디밍 얼티밋(Micro Dimming Ultimate)’ 기술로 화면의 블록을 세세하게 나눈 후 각 블록마다 명암비, 컬러감, 디테일 극대화 등 3단계로 화질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처리해 화면상 세세한 부분까지도 더욱 선명한 영상을 선보인다.아직 UHD 방송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것을 감안해 삼성전자는 모든 UHD TV에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하고 향후 UHD 방송 표준 결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에볼루션 키트는 TV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동시에 최신 버전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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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점차 대형화되는 TV 시장 추세에 맞춰 고객들이 큰 화면에서도 보다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UHD TV 라인업을 한층 확대했다”며 “세계 1위 TV 업체로서 UHD TV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혁신 제품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무한격차의 경쟁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60인치 이상 대형 TV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440만대에서 2016년 793만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TV 수요가 점차 커지면서 UHD TV 시장도 2013년 93만대에서 2016년 987만대로 열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