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제는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행사에서 페이스북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가 구글용 앱 출시를 선언했다.
SNS 업체 외에도 일정관리 서비스를 하는 에버노트, 언론사인 CNN, 엘르 등도 구글글래스용 앱을 내놨다. 구글글래스는 음성, 눈짓을 이용해 SNS를 사용하거나 기사를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구글글래스용 페이스북 앱을 이용하면 페이스북에 새 사진을 게시할 수 있다. 앱을 작동해 타임라인에 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리거나 음성으로 사진설명은 입력한다.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약자)들과만 사진을 공유하도록 설정하거나 삭제할 수도 있다.
SNS 업체 텀블러도 행사에서 구글글래스용 앱을 내놨다. 텀블러 앱을 이용하면 게시판에 새로 올라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확인 주기는 사용자가 알아서 설정할 수 있다. 텀블러 앱을 사용하면 구글글래스로 문자,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게시할 수 있다.
트위터도 구글글래스용 앱을 내놨다. 구글 글래스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트윗(글 올리기) 기능은 물론 있다.
구글글래스에서는 일정관리 기능의 에버노트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웹, 모바일 앱을 통해 에버노트를 쓸 수 있다. 구글글래스용 에버노트는 화면이 작은 만큼 여러 내용을 담지는 못한다. 간단한 문장 등으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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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엘르 등의 미디어도 구글글래스용 앱을 출시했다. CNN 앱을 설치하면 구글글래스에서 기사를 음성지원으로도 읽을 수 있다.
이들 앱은 이날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반 사용자들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구글글래스는 개발자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