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홈 가라”…카카오홈 출격

“페이스북홈은 가라. 카카오홈이 왔다.”

카카오는 안드로이폰 전용 런처(잠금화면을 밀면 나오는 앱 실행화면) 서비스 ‘카카오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첫 화면을 우측으로 밀면 볼 수 있는 ‘모아보기’ 공간에서 별도의 앱 실행 과정 없이 카카오톡 새 메시지와 카카오스토리 새 소식, 친구들의 생일 알림, 카카오 게임 소식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위젯과 각종 편의 기능들도 특징이다. 특히 ‘스누즈 위젯’은 단순한 휠 조작만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을 최대 8시간까지 무음으로 설정할 수 있어 취침, 회의시 유용하다. 또 기존 새 메시지 유무만 표시되던 카카오톡 앱 아이콘에 새로운 메시지 개수까지 표시해주는 ‘뱃지’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는 카카오톡 테마도 110여종이 무료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테마도 적용 가능하다. 전체 앱 목록 화면에서 사용하지 않는 앱은 숨겨둘 수 있고 앱을 가나다순, 혹은 설치 시간순 등으로 보기좋게 정렬할 수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홈은 단순히 폰 꾸미기와 앱 관리 차원을 넘어서, 더 직관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하고 스마트폰 활용도와 편의성을 대폭 높여주는 런처”라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카카오홈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홈은 안드로이드 4.0(ICS) 이상 버전부터 이용 가능하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