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스마트폰에 이 앱 깔아주세요”

일반입력 :2013/05/08 11:58    수정: 2013/05/08 13:32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 명 시대다. 똑똑한 휴대폰은 비단 젊은 층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 세대에도 깊숙이 침투했다. 다만 예전 피처폰과 비교해 어려운 조작 방법과 수천가지 모바일 앱의 활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IT업계 회사들은 부모님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콘텐츠를 선별, 추천했다.

관련 콘텐츠는 애플 앱스토어의 추천 메뉴와 구글 플레이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모님이 사용하는 폰의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적당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다음은 부모님 스마트폰에 설치해두기 적당한 앱들이다.

■패밀리-모바일 가족 커뮤니티(안드로이드, iOS)

이 앱은 언제 어디서든 가족 소식을 공유하고 기록하는 모바일 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한다. 각종 폐쇄형 SNS 앱과 닮아있지만,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우선 가족을 추가하고 초대하면 앱 공간에선 가상의 가족만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모바일 메신저 앱처럼 언제든지 대화를 할 수 있고 사진을 공유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잊기 쉬운 부모님과 자녀, 친척의 생일과 경조사를 기록해둘 수도 있고 알림을 통해 미리 알 수도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이달 말까지 효도상, 응원상 등 각종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홈쇼핑모아(안드로이드, iOS)

애플 앱스토어가 추천한 홈쇼핑 앱이다. 국내 홈쇼핑 6개 사업자의 편성표와 상품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드라마나 예능보다 홈쇼핑을 즐겨보시는 부모님이 있다면 딱이다. 상품을 검색할 수 있고 마이페이지 설정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볼 수 있다. 또 6개 사업자의 앱을 모두 설치할 필요 없이 시간대별로 제공해주는 만큼 부모님의 수고를 덜 수도 있다.

어렵게 고민해 부모님 선물을 준비하는 것보다 부모님께서 직접 앱으로 고른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소셜액자HD(안드로이드)

부모님들은 자녀와 손주 등 가족 사진을 항상 보길 원하신다. 멋들어지게 사진관에서 촬영한 큰 사진을 벽에 걸어두면 그 당시의 모습만 남게 된다. 반면 최근 유행한 디지털 액자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해지긴 하지만 별도의 기기를 새로 사야 한다.

이 앱은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준 점이 특징이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기기를 디지털 액자처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 액자처럼 손수 USB 드라이버로 사진을 옮겨담거나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PC나 스마트폰, SNS에 능숙한 자녀가 페이스북으로 원하는 앨범을 설정하면 멀리 계신 부모님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보여지게 된다.

■최강바둑 for iPad(iOS)

바둑을 좋아하시는 아버님을 위한 게임 앱이다. 굳이 기원에 가거나 바둑 급수가 비슷한 친구를 찾아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바둑을 둘 수 있다.

무거운 바둑판과 바둑알 대신 부모님이 친구들과 아이패드로 바둑을 즐길 수도 있는 대국 모드도 지원한다.

단순히 바둑을 게임으로 옮긴 것을 넘어서 PC용 바둑 프로그램 대명사인 ‘크레이지스톤(Crazy Stone)’을 기반으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둑 대국 사이트인 KGS에서 사용한다고도 한다

■스마트 돋보기 & 현미경(안드로이드)

눈이 침침해진 부모님을 뵐 때면 자식 마음이 괴로워지기 마련이다. 돋보기를 맞춰 드리자니 아직은 싫다는 부모님의 말씀도 마음에 걸린다.

이 앱은 작은 글씨를 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만든 앱이다. 예컨대 명함에 적힌 작은 전화번호, 화장품 뒤에 적힌 유효기간처럼 작은 글씨를 스마트폰만 갖다대면 크게 볼 수 있다.

기본 카메라 앱의 확대 기능을 하면 자꾸 화상이 흔들려 보기 힘들지만 이 앱은 자동차 안에서도 화면정지 기능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다.

카메라를 이용한 돋보기 현미경 기능 외에도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 기능은 덤이다.

■TeamViewer(안드로이드, iOS)

안드로이드용 앱 명칭은 ‘원격 제어용 TeamViewer’, 아이폰 용은 ‘TeamViewer for Remote Control’.

PC를 사용하는 부모님과 가장 마찰을 빚을 때가 전화 통화로 PC 고장을 알려주는 것. 도무지 제대로 설명을 한 것 같지만 부모님은 “그게 뭐라고?”란 말만 계속 하실 뿐이다.

앱 명칭 그대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단 자녀도 PC 사용에 능숙해야 한다.

■총무노트(안드로이드)

등산 모임, 각종 계모임 등. 부모님들이 어쩌면 자식보다 바쁘다. 각종 모임에 참여하시면서 이리저리 바쁠 수 있다. 특히 모임에서 돈을 관리하는 총무를 맡았다면 회장 직보다 바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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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님을 위해 총무노트 앱은 필수다. 회원과 회비를 휴대폰으로 관리하는 모습은 부모님이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보일 수도 있게 한다.

모임에 나가실 때면 노트를 한권 더 챙겨가시던 부담을 덜어줄 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