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테라에 최대 40명이 즐길 수 있는 공성전 콘텐츠 ‘포화의 전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낮은 레벨 이용자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성전 콘텐츠가 테라의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테라는 지난 2011년 월정액제 방식으로 출시된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 부분유료화 서비스로 전환된 이후 국내에서만 동시접속자 수 3배 이상 오르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에 공성전 포화의 전장이 추가된다.
포화의 전장은 테라에 적용된 명예의 전장보다도 규모가 크다. 해당 전장에 참여한 총 40명의 이용자들이 공수로 나눠 20 대 20으로 공성전을 벌이는 내용이 주다.
이용자들은 서버간 전장 파티 매칭 UI를 통해 포화의 전장에 입장할 수 있다. 서버간 전장 파티 매칭 UI는 커뮤니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티는 최대 5인으로 운용된다.
특히 테라를 플레이하는 30레벨 이상의 모든 이용자는 진입장벽 없이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통일장비와 레벨 보전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공성전에 참여한 이용자는 60레벨로 조정되며 전장 전용장비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또한 스킬 레벨 또한 습득 가능한 최대 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하지만 아무런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지 않으면 장비 지급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에 습득하지 않은 스킬이나 문장은 사용할 수 없어 사전에 미리 스킬 조정을 해야 전투에 유리하다.
포화의 전장은 총 2라운드 동안 양 팀이 서로 공격과 수비를 한번 씩 교대로 진행된다. 제한 시간 내에 수호탑을 보다 빠르게 파괴하거나 더욱 많이 공격한 팀이 승리한다. 만약 파괴한 시간이 동일하거나, 수호 탑의 남은 체력이 동일하면 무승부 처리된다.
공성전에 참여한 이용자는 다양한 공성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공성 병기와 비공정(비행선)을 활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
공성변기에 탑승하면 캐릭터와 동일한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성 병기에 탑승했을 시 마우스 왼쪽 버튼을 사용해 공격하고, 1번 버튼을 사용해 하차할 수 있다. 공성 병기는 넒은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공성 병기는 공성병기가 파괴될 시 탑승해 있던 플레이어도 함께 사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공성 병기는 중립 상태 일 때 아무나 탑승할 수 있으며, 적군이 탑승 했을 경우 공격을 가해 파괴시킬 수 있다. 공성병기 수리는 F키를 사용하면 된다. 같은 팀이 동시에 공성병기를 수리할 수도 있으며, 다수가 수리할 수 록 시간이 단축된다.
비공정은 공성 측의 전술적 움직임의 핵심요소로 탑승 후 적진 내부로 침투해 후방을 교란할 수 있다. 비공정에는 다수가 탑승이 가능하고(최대 5명), 탑승 후 마우스 왼쪽 버튼은 출발, 1번 버튼으로 낙하할 수 있다.
별도 조작이 필요 없는 비공정은 출발하게 되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비공정 역시 공성 병기와 마찬가지로 파괴되면 탑승해 있던 플레이어도 함께 사망한다. 파괴된 비공정은 일정 시간 후에 다시 등장한다.
이외에도 성에 침투할 수 있는 사다리도 있다. 성벽 곳곳에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적군의 방심을 틈 타 성벽을 기어올라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사다리를 기어오르는 도중에도 역시 공성병기나 원거리 공격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단, 사다리는 파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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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서버에 우선 적용됐던 이번 공성전 콘텐츠는 오는 18일 프리시즌 도입과 함께 25일 본서버에 정식 적용된다. 그동안 테라의 공성전 콘텐츠 적용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 업계 전문가는 “테라의 공성전은 30레벨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전쟁 방식”이라며 “최대 40명이 치열한 공수를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이용자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