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500원”…카카오페이지 출시

일반입력 :2013/04/09 09:48    수정: 2013/04/09 14:36

전하나 기자

만화가 허영만의 식객2, 뮤지션 윤종신의 음원을 한 곳에서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가 생성, 소비되는 유통채널을 표방한다. 이날부터 8천여개에 달하는 요리, 방송, 어학 강의 같은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모든 콘텐츠는 유료다. 최저가는 500원. 카카오 결제 수단인 ‘초코’로 편당 구입하거나 ‘30일 이용권’ 등 기간제로 구입 가능하다. 분절화된 형태로 볼 수 있어 원하는 부분의 콘텐츠만 선별해 부담없이 이용할 수도 있다. 구독 중인 콘텐츠는 보관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입한 모든 콘텐츠를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친구와 같이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구매한 콘텐츠와 동일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 1명과 함께 볼 수 있다. 2명의 친구에게 추천만 해도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추천하면 무료보기’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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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와도 연동, 감명깊게 본 페이지를 감상평과 함께 손쉽게 카카오스토리에 올릴 수 있고 친구들에게 공유 가능하다.

홍은택 카카오 콘텐츠 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창작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라며 “창작자 스스로가 콘텐츠의 가치를 정하고 그 자체로 수익이 되는 건전한 모바일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