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나비스코 우승…누리꾼 환호

일반입력 :2013/04/08 13:59

온라인이슈팀 기자

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박인비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US여자오픈 이후 5년 만의 메이저 우승컵이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시즌 2승 달성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이날 박인비는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챔피언 연못'에 뛰어드는 세레모니를 펼쳐 보였다.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만큼 항상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며 오늘이 부모님께서 결혼하신 지 25주년 되는 날인데 이런날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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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연못에 뛰어드는 세레모니까지 샷만큼 시원시원하다, LPGA의 새로운 강자 박인비, 요즘은 박인비가 대세. 작년부터 정말 잘한다. 화이팅!! 나머지 코리안 선수들도 화이팅!, 차분한 플레이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류현진에 이어 스포츠 쪽에서 즐거운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17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 시즌 3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