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과학기술 정보, '빅데이터'로 구현

일반입력 :2013/03/28 08:34

송주영 기자

국가 과학기술 정보가 빅데이터로 구현된다. 연구원 간의 정보 공유, 방대한 정보를 활용한 연구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국가 과학기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보기술 발달과 첨단 연구 장비로 인한 과학기술 정보는 방대해졌지만 활용체계는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빅데이터가 적용된다.

KISTI는 내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시작한다. 앞서 올해는 공통과제, 거버넌스 체계가 수립된다.통상 연구 산출 정보는 과제별, 실험실별로 관리된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유실된다. 연구원들이 정보를 기탁하고 싶어도 할 곳이 없다. 정부 차원의 정보 관리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ISTI는 올해 플랫폼 구축 이전 전략계획 수립에 나선다. 프로젝트는 상반기 내 실시된다. 오는 6월 프로젝트에 착수 11월까지 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일정이다. ▲전략계획 수립 ▲거버넌스 개념 설계 ▲다부처 융합과제 등이 연내 도출한다. 오는 2015년까지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다. 더불어 정책, 융합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과학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 근거를 마련하고 데이터 융합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 계획이다. 2017년까지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한 빅데이터를 연구에 도입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최근 전 세계 연구기관은 국가과학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도입에 나섰다.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 빅데이터 관리 체제를 구축해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제공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유통체계도 추진된다.

KISTI도 국가 연구기관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정보를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