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KBS가 전산망 마비 사태 3일째를 맞고 있는 시점에도 시스템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복구 작업은 주말을 넘겨 마무리될 전망이다.
22일 농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직원 고객응대 단말기는 87%, ATM은 78%가 정상 가동 중이다. 농협은 사태 발생 당일 악성코드를 감지하고 단말기, ATM 등의 네트워크를 차단해 확산을 막았지만 ATM기 절반 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농협 관계자는 “당일 오후 4시30분경에는 바이러스라는 원인을 찾아내 네트워크선은 다시 연결하고 업무를 재가동했다”며 “장애에 대한 복구는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BS 역시도 전산망 마비 사건 이후 3일이 지났지만 홈페이지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KBS 홈페이지에는 방송 콘텐츠 대신 사과문이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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