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PC 업그레이드용 SSD 톱5

일반입력 :2013/03/10 08:30    수정: 2013/03/11 09:04

봉성창 기자

요즘 구형 PC를 가장 손쉽게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교체하는 것이다. 10만원 전후의 합리적 비용으로 충분한 체감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SSD에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고 기존에 쓰던 HDD를 보조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어 버리는 부품이 없다는 점도 SSD 업그레이드의 최대 매력이다. 비단 데스크톱PC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사용속도가 답답한 구형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하는데도 매우 효율적이다.

美 씨넷은 요즘 시중에 출시된 SSD 중 성능과 가격을 고려해 소비자들에게 추천할만한 SSD 제품 5종을 선정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현지와 가격 조건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내서도 충분히 구매가 가능한 제품들이다.

■ 플렉스터 M5 프로 익스트림

지난 1월 열린 CES2013에서 최초로 발표된 플렉스터 M5 프로 익스트림은 기존 모델에 ‘익스트림’이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은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새로운 펌웨어를 통해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쇄회로기판이 더욱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오히려 가격은 소폭 내렸다. 충분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기가바이트 당 1달러 이하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 OCZ 벡터

OCZ 벡터는 OCZ사가 메인컨트롤러, 칩 IC, 펌웨어, 플래시 메모리까지 100% 자체 기술로 만든 첫 제품이다. 그 결과 꽤 인상적인 성능을 보인다. 씨넷은 자체 테스트 결과 컨수머 제품군 중에는 가장 빠른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제품은 두께가 7mm에 불과하며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컨버터를 함께 제공해 데스크톱PC부터 울트라북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사용 가능하다. 다만 전력 소모량이 다소 높아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톱PC 사용자에게 적당하다는 평가다.

■ 삼성 840 프로

삼성 840 프로는 기존 830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종전 모델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2.5인치 규격에 두께는 7mm 정도로 얇다. 그러나 내부를 살펴보면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우선 새로운 컨트롤러가 탑재됐으며 토글 2.0 낸드 플래시와 좋은 궁합을 이뤄 전력 소모량을 확 낮췄다. 삼성 840 프로는 현재 시중에 출시된 SSD 중 가장 뛰어난 전력 효율을 보인다. 작동시에는 0.068W이며 아이들시 0.042W 수준에 불과하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새로운 노트북이나 울트라북에 탑재하기 위해 최적화된 SSD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커세어 뉴트론 GTX

2.5인치 규격에 7mm 두께를 가진 커세어 뉴트론 GTX는 LAMD사의 LM87800 컨트롤러와 도시바의 고속 토글 낸드 플래시가 탑재된 첫 제품이다. 그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월등한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또한 이 제품은 무게가 50g 이하로 매우 가벼워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기가바이트 당 1달러 언저리로 약간 비싼 편이지만 점차 내려갈 것으로 씨넷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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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렉스터 M5 프로

플렉스터 M5 프로는 비록 올해 익스트림 신제품이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추천 목록에 들어갈 정도로 쓸만하다는 평가다. 그도 그럴것이 이 제품은 서버군 제품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데다가 익스트림 모델 출시와 함께 발표된 새 펌웨어로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제품이 나오면서 가격도 크게 내려갔다. 가격대 성능비를 감안하면 여전히 구매 고려대상으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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