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매우 빠르게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움직였다. HP도 태블릿에 자원을 집중하겠다
HP가 태블릿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마이클 델의 '델' 인수에 이어, HP도 태블릿을 통해 경영 위기를 헤쳐가겠단 전략이다.
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테크놀로지가 주최한 미디어&텔레콤 컨퍼런스에서 HP는 자원을 PC에서 태블릿으로 전환시킬 것이라 말했다고 미국 씨넷이 이날 보도했다.
휘트먼 CEO는 우리는 태블릿으로 전환을 관리하고 있다며 팜을 인수하는 등 노력했지만, 이같은 과정이 조금 돌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HP는 앞서 지난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 3013'을 통해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슬레이트7'을 공개하며 태블릿 전략을 선보이기도 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2/25/Zz47xTqCYFMNK8a2Vkh1.jpg)
슬레이트7은 구글 레퍼런스 태블릿 '넥서스7'을 목표로 삼았다. 젤리빈 OS를 탑재했으면서도 가격은 169달러로 저렴하다. 아이패드 같은 고가 제품보다 시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보급형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HP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출시와 함께 지난해 스핀오프해 관리하던 웹OS 소스를 LG전자에 매각하는 행보도 보였다. 모바일 단말에 적용할 웹OS 기술을 개발하지는 않는 대신, 안드로이드 등 별도 OS를 적용한 태블릿을 생산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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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휘트먼 CEO는 태블릿을 포함한 전 제품군과 관련해 혁신도 강조했다. 신제품 개발에 자원 투입을 늘리겠단 설명이다.
그는 혁신은 HP에서 죽지 않았다. 나는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릴 것이라며 시장에 빠르게 다가가는 제품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