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현재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곳에서 1ㆍ2차 핵실험을 진행한 장소다. 정부 당국은 최근까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계에 먼저 잡히는 P파(횡파)의 진폭이 S파(종파)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는 등 파형의 특징이 전형적인 인공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공지진 규모는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 4.5에 비해 0.6 큰 것이다.
현재 정부는 인공지진 발생 원인이 핵실험 때문인지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