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공위성 오전 북미대륙 인근 추락

일반입력 :2013/01/28 14:35

한반도 추락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던 러시아 인공위성이 28일 정오께 북미대륙 인근에 추락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수명을 다한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가 28일 오전 11시 27분경 북극해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미 북동부를 거쳐 남태평양에 걸치는 궤적선 상에 떨어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앞서 11시 20분 공식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위성의 최종 궤도는 한반도 인근과 무관한 지역을 통과하며, 추락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천문연은 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과 함께 위성 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위성추락 상황실'을 설치해 추락 상황을 분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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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1484'는 지난 1983년 7월 구 소비에트연방이 쏘아 올린 2천500kg급 지구관측용 위성이다.

천문연 측은 "이번 러시아 위성 추락은 한반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