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증강현실-3D로 만난다

일반입력 :2013/01/23 17:37

정윤희 기자

KT는 문화재청과 손잡고 문화재에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관광안내서비스 ‘내 손안의 덕수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앱은 지도, 사진, 설명자료 등 1천634개의 덕수궁 관련 안내 자료를 증강현실기술과 3D콘텐츠 등 첨단 IT기술로 구현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국내 및 국외 관광객들이 보다 흥미롭고 알차게 덕수궁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KT와 문화재청은 앱 구현을 위해 덕수궁과 정동의 130개 관심 문화재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통합관리플랫폼 및 덕수궁 내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했다.

앱 내 ‘덕수궁 나들이’ 메뉴를 구동하면 문화해설사 캐릭터가 등장해 덕수궁과 정동 문화재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설명해준다. 이용자는 3D콘텐츠로 제작된 덕수궁 문화재들을 직접 터치하며 공간감을 체험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 기술로 덕수궁 내 해당 문화재를 찾아가는 길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메뉴에서는 화재를 겪기 전의 중화전(中和殿), 지금은 없어진 돈덕전(惇德殿) 등 훼손 또는 소멸한 덕수궁 건물 13동을 전문가 고증을 거쳐 3D 이미지로 재현했다. 이밖에 덕수궁과 정동의 숙박·음식·교통 등 주변관광정보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김홍진 KT G&E부문 사장은 “내 손안의 덕수궁 앱은 3D콘텐츠와 증강현실 등 첨단 IT 기술이 총 동원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IT를 통해 우리 문화재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다 더 스마트한 문화 관광 산업을 만들기 위해 KT가 가진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 손안의 덕수궁’은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언어와 수화 동영상을 지원한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