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기업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탄소배출량을 직접 심사할 수 있는 사전검증체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전검증체계 인증 획득으로 제품생산, 유통, 폐기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직접 산정한 후 인증만 공인기관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 노력한 결과로 이번 사전검증체계를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스마트폰 '리플레니시(SPH-M580)'로 세계 최초 미국 친환경 인증 획득에 이어 갤럭시 탭 10.1로 국내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로 영국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갤럭시S3로 중국 최초 친환경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갤럭시노트2는 한국 탄소성적표지 인증,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친환경 제품 인증(SPC,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 중국 공업신식사업부 주관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RoHS)', 일본 산업환경관리협회 주관 '탄소 발자국' 인증을 차례로 획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업의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녹색경영활동을 통해 친환경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