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5 고객 16만명…2030男 인기

일반입력 :2012/12/16 14:02    수정: 2012/12/16 17:29

정윤희 기자

아이폰5가 20~30대 남성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 7일 출시 후 KT 아이폰5을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비중이 81%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KT 다른 휴대폰의 20~30대 고객비중인 37%와 비교해 약 2배 이상이다.

아울러 전체 KT 휴대폰 고객의 남성고객 비중이 53%인 것과 비교해 아이폰5는 남성고객 비중이 67%에 달했다. 아이폰5는 최신 IT기기를 선호하는 젊은 남성층이 많이 구입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에 사는 고객들의 비중도 68%로 전체 KT 고객의 동일 지역 고객 비중인 51%보다 높았다.

KT 아이폰 5 고객은 출시 후 8일이 지난 14일 16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 4S가 출시 후 18일 뒤에 16만명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 빠른 기록이다. KT는 LTE로 나온 첫 아이폰 모델에 고객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KT 아이폰 고객들을 분석해본 결과, 아이폰5가 출시된 지난 7일 이후 단말기를 새롭게 구입한 고객들 중 75%가 KT로 기기변경을 했고, 70%는 KT 아이폰5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5%는 KT 기타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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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고객 중 약 30%는 KT만이 제공하고 있는 LTE-650, 750 등 ‘데이터이월요금제’를 통해 가입했다. 데이터 이월과 3천분의 무선망내통화를 제공하는 해당 요금제가 경제적으로 아이폰5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다는 자평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은 “LTE워프의 빠른 속도와 20만 세계 최다 와이파이를 비롯 국내유일 데이터이월요금제 등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아이폰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요금제가 인기몰이의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