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朴캠프 윤창번 “ICT, 창조경제의 한 축”

일반입력 :2012/12/14 11:54    수정: 2012/12/19 16:57

김희연 기자

“대선 후보 공약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철학과 원칙이 없는 정책은 결국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정책실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의 정보통신기술(ICT) 공약담당인 윤창번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은 박 후보 공약의 핵심이 ‘창의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집단 지성과 공유함으로써 지식기반의 국정운영을 해나겠다는 것이 골자다.

윤 단장은 “박근혜 후보가 대선출마 선언 후 가장 먼저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찾은 데서도 ICT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면서 “단·중기적으로는 ICT를 통한 발전을,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 육성을 공약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의 ICT공약 초점은 이용자 중심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자는데 맞춰져 있다. 정부가 산업 발전을 위해 정보를 개방,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그 속에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즉,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대로 뜻을 펼칠 수 없는 벤처나 1인기업에게 국가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단장은 이 같은 기조를 중심으로 ICT 공약 실행을 위한 정책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하나가 중립성 강조다. 네트워크, 플랫폼, 단말 중립성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정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그는 플랫폼 중립성을 예로 설명했다.

“포털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 육성이 필요하지만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플랫폼 활용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보공개를 통해 활용도가 높아지면 벤처기업, 1인기업 창업과 성장이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고 이를 통해 창조와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정보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ICT 인재 육성정책으로 정보의 개방, 공유 협력을 제시했다. 개방과 공유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발굴한다는 것이다. 또 대학을 창업 기지화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확대하고 청년창업은 물론 글로벌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단장은 박 후보가 국정 운영을 IT를 기반으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보안문제에 대한 중요성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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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식기반 시스템의 클라우드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보안관련 기관은 물론 관련 정책 강화로 인식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조경제를 이끄는 두 축이 되는 것이 과학과 ICT이며 이 자체도 중요하지만 타 산업과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에게 맞춤형 행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서비스 정부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