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정보, 국토부 항공관제시스템 기술실시 협약

일반입력 :2012/11/27 14:08

한진정보통신(대표 김성수)은 국토해양부의 항공관제 시스템의 민간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이 회사는 26일 인하대학교에서 여형구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박춘배 인하대 총장, 이재봉 건설교통기술평가원 원장, 김성수 한진정보통신 사장 등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항공관제시스템은 대한민국 공역을 입출항하는 항공기와 공역 내를 출도착하는 항공기의 흐름을 한눈으로 보게 하는 시스템이다. 전량 수입됐던 이 시스템은 한진정보통신과 인하대 등 11개 항공분야 연구기관 및 기업의 참여로 2007년부터 6년 동안 국산화됐다.

국토해양부는 항공관제시스템을 인하대와 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한진정보통신, 아이엔텍, 네오드림스, 비에네스소프트 등과 공동으로 개발 완료하고 조기 상품화를 위해 참여기업에 기술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연간 1조7천억원 규모의 세계 항공관제시스템 시장으로 진출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진정보통신은 기술실시 협약 체결로 연구개발과정에 공동참여한 아이엔텍, 네오드림스, 비에네스소프트 등 3개 기업과 컨소시엄 및 협력체제를 구성해 성능과 품질을 객관화하고 상품화 패킹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신뢰성과 상품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제품의 상용사업화를 조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항공관제시스템은 다중레이더 추적, 항로모델링 등 신기술을 이용해 항공기 위치의 정확성 및 미래 위치 예측 등 차세대 시스템의 요구기능을 구현했다. 첨단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항공관제와 관련된 최적화 정보 제공하며, 미래 개념의 항공기 위치 제공(ADS-B), 2차 감시레이더 모드(S 기능) 등 현재 개발된 각종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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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정보통신은 내년부터 국내 항공관제시설 사업기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 공항시설 투자에 나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와 베트남,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의 공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향후 10년간 세계시장 5% 점유를 목표로 세웠다.

현재 항행안전시설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연간 3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