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피자헛 웹사이트에 저장된 고객들의 개인정보 24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헛은 신용카드 정보 유출사실은 부인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0-Day', 'Pyknic'이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해커들이 호주 피자헛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해 상세한 신용카드 정보를 빼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사용자들이 이 사이트에 방문하면 다른 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된다는 점을 들어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다른 페이지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피자헛 대변인은 해커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피자헛 제너럴 매니저인 그레엄 휴스톤은 우리 회사 웹사이트의 레이어 일부가 손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접속을 통해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자헛은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피자헛이 고객들에게서부터 어떤 신용카드 정보도 저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점심 한끼에 DDoS공격…러 해킹산업 백태2012.11.08
- 美 인기 연예프로그램 'SNL' 해킹 당해2012.11.08
- 소니 ‘PS3’ 또 해킹 당해... “보안 체계 비상”2012.11.08
- '이이제이'…해커로 해킹 막는다2012.11.08
피자헛은 온라인 멤버십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름, 연락처, 집주소, 선호하는 피자 종류에 대한 정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톤 대변인은 피자헛은 웹사이트 서비스 제공회사와 관련 내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호주정부감사원(OAIC)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