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연말까지는 시장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아이폰5 출시로 일시적으로 약간의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은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 조사와 이통3사의 연말 수익성 관리할 때 안정된 시장 운영에 대한 필요가 보다 강하게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안승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통3사가 올해 2~3분기 동안 보조금을 쏟아 부으며 고비용 번호이동(MNP) 경쟁을 했지만, 효과가 없고 단기적이었다”며 “경쟁의 초점은 본원적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초반에 예년 수준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예상될 수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CFO는 “SK텔레콤은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요금약정할인제도(새 위약금, 위약3)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타사도 (요금약정 할인제도 도입을) 따라온다면 가입자의 잦은 번호이동을 막는 효과로 갈수록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