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들, 로또에 당첨되면...

일반입력 :2012/10/28 17:34    수정: 2012/10/28 17:38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 직원들은 로또에 당첨돼 거액을 거머쥐게 되면 어떻게 할까?

28일 삼성전자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삼성전자 Live’에서 '만약 내가 로또에 당첨된다면’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몽땅 저축하고 아무렇지 않게 회사를 다닌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6천493명 임직원 가운데 37.3%인 2천422명이 아무런 티를 내지 않고 회사에 나오겠다고 답했다. 로또 당첨금도 챙기고 직장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일반 직장인들은 당연히 로또에 당첨되면 목돈을 챙겨 직장을 미련없이 떠나는 상상을 하지만 이 와는 대조적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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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집을 산다’라는 응답이 18.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세계일주를 해본다(15.5%), 대출을 갚는다(12.3%), 하고 싶은 공부를 한다(6.3%) 등이었다.

결과를 본 누리꾼들은 나라면 당연히 회사를 관둘텐데 의외의 결과다, 삼성전자 직원들도 월세, 전세에 사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