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에서 정치후원금 기부한다

일반입력 :2012/10/23 10:37    수정: 2012/10/23 10:42

전하나 기자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의 민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시도가 포털사이트에서 이뤄진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대선 후보 정치후원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정치후원금은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특정 정치인을 후원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자들은 선거비용 가운데 약 28억원을 후원금으로 모금할 수 있다. 현재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이정희, 강지원 후보 캠프에서 이 서비스에 참여키로 했다.

유권자들은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등의 방법을 통해 원하는 금액만큼 정치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 이하 기부시 익명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다음은 자사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모금된 정치후원금의 추이와 성·연령·지역·직업 등 후원자 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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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음은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지선언’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지지하는 대선 후보 중 1명을 선택한 후 지지 이유와 인증샷을 함께 올리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면 된다.

김영채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모바일 정치후원금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치문화 혁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후보선택 도우미, 투표 인증샷 캠페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