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며 지난 분기와 같이 ‘페이팔의 힘’을 보여줬다.
이베이는 1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34억달러(주당 55센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에 예상치였던 34억달러(주당 54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순이익은 5억9천700만달러(주당 45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4억9천100만달러(주당 37세트)보다 22% 늘었다.
이베이 3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의 저력이다.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모바일 중심이 되면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탄력을 받아 페이팔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성장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페이팔의 사용자는 현재 지난해보다 14% 늘어 1억1천7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3분기 매출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14억달러로 23% 증가해 이베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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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현재 이베이의 4분기 실적도 핑크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38억5천만달러에서 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베이가 인수한 페이팔은 모바일 결제 영역 입지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신용카드 스캔 기술을 보유한 카드닷아이오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영역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