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춘 고급 보안 기술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식정보보안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 사업'을 마련해 내년부터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지속돼 온 이 사업은 지식정보보안분야 석사과정을 개설하고자 하는 대학들과 인력이 필요한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사과정을 공동으로 개설·운영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커리큘럼 개발과 대학원생 선발 및 졸업생 채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운영된다. 올해까지 4개 학과 115명의 석사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분야로 지식정보보안기업의 인력수요가 높은 금융보안, 산업보안, 지식서비스보안, 클라우드컴퓨팅보안 등에 인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경부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총 2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 75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4학기 동안 등록금과 학업장려금, 실험실습비 등 학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방학기간 중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참여기업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졸업 후 2년 간 참여기업에 의무 고용된다.
올해 실시한 지식정보보안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내년 2월 51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며, 씨큐브 등 30여 개의 기업에 2년 간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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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관계자는 "시행 5년째를 맞은 지식정보보안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 사업이 고급 인력의 과소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계약을 통해 고급 기술개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식정보보안분야 고급 석사인력의 원활한 수급, 배출인력에 대한 기업 만족도 증진, 우수 인력의 지식정보보안산업 유인 등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의 과소공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