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이 발매될 예정인 가운데 정식 출시가 안된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트북과 올인원PC가 온라인 쇼핑몰에 깜짝 등장했다.
8일(현지시간) 美 지디넷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온라인 쇼핑몰인 HSN(Home Shopping Network)은 윈도8이 탑재된 에이서의 노트북과 올인원PC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된 기기는 총 5대로 에이서와 에이서의 자회사인 게이트웨이(Gateway)의 제품도 포함됐다.
제품에는 노트북에 윈도8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특히 현재까지 출시됐던 터치스크린 PC가 대부분 향후 윈도8 업데이트 지원을 조건으로 붙엿던 것과 달리 이 제품들은 상세 페이지를 통해 윈도8이 탑재돼있으며 향후 업데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지디넷은 고객서비스 부서에 확인 결과 다섯개의 모델에 대한 재고수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즉시 주문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노트북과 올인원PC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것을 제외하면 스펙 자체는 무난하다. 1.7GHz 인텔 코어 i5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 750GB 하드디스크, DVD 드라이브, 울트라북보다 다소 두꺼운 1인치 이상의 두께, 2.44kg의 무게 등이다.
노트북에 장착된 새로운 트랙패드로는 가장자리를 터치를 통한 참(Charm) 메뉴 불러내기, 애플리케이션 전환, 다양한 제스처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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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N은 노트북과 올인원PC를 모두 999.95 달러에 판매한다. HSN이 밝힌 정식 소매가격은 노트북이 1천334달러, 올인원PC는 1천610달러다.
하지만 HSN은 MS와 사전 협의 판매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MS는 HSN 측에 프로모션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윈도8이 정식 발매되는 10월26일까지는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S와 에이서가 HSN에 윈도8이 정식 출시되는 오는 26일까지 판매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현재는 웹사이트에서 제품 페이지가 사라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