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들의 강세가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까지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과 롤플레잉 장르의 모바일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 텃밭이던 아이템 거래 시장에 본격 진입했기 때문이다.
게임머니 및 아이템거래는 기존에 온라인게임, 특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본지가 게임 아이템 중개업체인 아이템베이에 확인해 본 결과,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적지 않은 거래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룰더스카이',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 등의 게임은 사용자 확대와 함께 아이템 거래가 급증했다. 현재 이 두 게임은 아이템베이 전체 아이템 거래 순위에서 각각 12위, 18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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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거래량 상위권에는 룰더스카이를 비롯한 '타이니팜', '레알팜' 등의 농장경영 SNG와 ‘엘가드’, ‘아이모’, ‘카오스베인’ 등의 RPG 게임이 고루 분포돼 있다. 또 등급별 카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로 거래가 발생되는 트레이딩 카드게임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도 거래량 상위 게임에 올랐다.
반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톡 퍼즐 게임인 ‘애니팡’, ‘캔디팡’ 등의 게임은 아이템 거래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순위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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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의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룰더스카이는 현재 기준 일평균 거래액 2천500만원대를 기록하며 전체 아이템거래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현재 룰더스카이의 아이템 거래량은 온라인 게임으로 볼 때 '데카론', '로한' 등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 결과로 볼 때 모바일 게임의 이용자층 확대와 시장 성장으로 모바일 게임의 아이템 거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