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또 다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접속 장애 이유를 알아보려는 사용자들이 검색창에 몰리면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도 카카오톡이 올랐다.
30일 오전 메시지 전송 등을 위해 카카오톡에 접속하려다 장애를 겪은 일부 이용자들은 각종 SNS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불만을 터뜨렸다.
한 사용자는 “요즘 뜸하다 싶더니 다시 불통 사태가 터졌군...”이라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이용자는 “나만 안되는게 아니었군...카카오톡 왜 이래...”라고 토로했다. 한 이용자는 “LG유플러스 사용자인 저는 카카오톡이 안되지만 KT올레 사용자인 친구는 되네요. SK도 된다고 합니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겨 다른 사용자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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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측은 아직까지 사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네트워크 장애가 있어 통신사별로 1시간에서 3시간 가량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이전에도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서비스 장애를 수차례 겪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신을 모바일 앱 개발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카카오톡은 서버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면 교체하고, DBMS 시스템을 NoSql로 전환해야 한다”며 “하루 빨리 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장애가 또 터질게 분명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