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38만호 정전…복구율 86%

일반입력 :2012/09/17 16:37

송주영 기자

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경남, 전남 등 지역에서 총 38만호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17일 지식경제부는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설명하며 38만호 정전, 미송전 5만2천호, 전주 285기, 변압기 114대, 전선 297경간 등의 배전설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정전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은 경남 지역으로 18만호 이상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정전복구에 신속하게 대응중이다. 한전은 재해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1만2천명 규모의 복구 인력을 투입했다. 지경부 산하 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바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경남 남해군에 상륙해 북진하고 있으며 20시 속초 동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산바의 최대 풍속은 38m/s로 강풍반경은 3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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