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아이폰5의 인기가 가장 높은 곳은 러시아의 암시장일 것 같다.
199달러(22만원, 이통사 2년 약정기준)인 아이폰이 무려 19배에 가까운 11만5천루블(3천700달러, 415만원)에 팔리고 있을 정도다.
씨넷은 13일 아이폰이 러시아에서 조만간 팔릴 예정인 가운데 암시장에서는 벌써 이같은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첫 번째와 두 번째 출시국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데 따른 것이다.
암시장 거래자들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보도는 암시장 거래상들은 오는 21일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1차 아이폰5 출시 국가들이 오프라인매장에서 아이폰5를 출시한 직후에 이 큰돈을 지불한 소비자들에게 단말기를 건네줄 것이라고 전했다.
11만5천루블은 기존 아이폰4S가격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다. 보도에 따르면 64GB 버전은 4만루블(14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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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2일 아이폰5를 발표했다.
러시아사람들이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 다음 달 또는 11월에 아이폰5를 확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를 간절히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기다리기엔 너무 긴 시간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