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휴대폰 쪽글자랑 대회 개최

일반입력 :2012/09/11 22:38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4일 간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쪽글’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의 순우리말을 의미한다. 해당 행사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을 따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해괴한 줄임말을 사용하는 등 우리말 파괴현상을 바로잡고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산학연 합동으로 기획됐다.

대회의 주제는 ‘방송인에게 한마디’다. 최근 우리나라의 방송에서 한글이 파괴되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방송인들이 올바른 한글 사용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참여는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1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4일 간 4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문자메시지(SMS)를 바른 한글로 작성해 지정된 휴대전화번호(청소년 010-5740-9001~3, 일반 010-5740-9004~5)로 보내면 된다. 청소년은 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응모한 문자 메시지는 ‘ㄱ. 주제에 맞는 창작력 ㄴ. 바른 말 사용 ㄷ. 맞춤법 지키기’ 등을 기준으로 한글학회가 평가한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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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에게는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LED TV, 외장하드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오는 28일 LG유플러스 등 3개 주최기관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한글날인 내달 9일 한글학회에서 열린다.

정우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 원장은 “문자메시지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메신저, SNS 등을 통해 한글 파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구촌에서도 한글 사용이 확대 되고 있는 만큼, 휴대폰 이용자들이 바른 한글 쓰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