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어, 먹통 논란...공짜앱 이벤트 시간 연장

일반입력 :2012/07/18 23:47    수정: 2012/07/19 09:06

정윤희 기자

SK플래닛이 T스토어(티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벤트 시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해 당초 이벤트 취지를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접속 오류에 대한 이용자 항의가 빗발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플래닛은 지난 17일부터 진행 중인 무료 앱 다운로드 이벤트의 운영 시간을 기존 15분에서 1시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매일 오후 3시부터 15분간 티스토어 내 모든 유료 앱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용자는 통신사 관계없이 매일 1회 1만원 이하의 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이벤트는 첫 날부터 접속자가 몰리며 장애를 빚었다.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한 고객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이벤트 둘째 날인 18일에도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티스토어 접속이 불가능했다. (본지 기사 티스토어 또 먹통…공짜앱 이벤트 ‘논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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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어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당초 예상했던 접속 범위를 벗어나 참여자가 폭증하게 됐다”며 “지난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벤트에 고객들의 참여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이벤트 시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9일과 20일 남은 양일 동안 T스토어의 이벤트 시간은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으로 연장됐다”며 “고객들의 접속 불편을 해소해 더 많은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