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싫다던 벤츠 진상녀…결국 고소당해

온라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일명 '벤츠진상녀'가 피해자 J씨㊱로부터 고소당했다. 경찰은 사건 장소 주변 CCTV영상을 분석해 교통방해나 재물손괴 등의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일부 언론은 J씨와 통화한 결과 전날인 16일 출근길 20대 초반의 여성이 왕복 8차선 도로 한 가운데 중앙분리대를 활보하면서 지나가는 차량의 차유리를 치고 침을 뱉었다며 혹시 모르는 마음에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J씨는 또한 새 차를 뽑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출동한 뒤 다른 사람의 차량을 파손한 이유를 묻자 가해자는 그냥 현대가 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가해자가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나 마약복용혐의를 의심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벤츠녀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사건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