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린터 등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자기기 중에는 개인용도가 아닌 군사목적 또는 산업을 위해 탄생한 기기들이 종종 있다. 이는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용도로 진화하며 보급되어왔는데, 앞으로 2개월여 뒤 개인 인공위성 시대를 향한 세계 최초 개인 인공위성 발사라는 업적을 남기려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예술가 송호준 씨다.
2008년부터 진행한 오픈 소스 인공위성(OSSI)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초소형 인공위성 ‘오픈샛(OpenSat)’은 8월 31일 러시아 우주발사기지 바이코누르에서 다른 인공위성에 탑재돼 쏘아 올려질 예정으로, 회전 속도, 태양판열 온도 등을 알리는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위성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 해당 시간에 위성에 붙은 LED가 반짝여 지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