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톡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가 범죄에 사용될 경우 안전장치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효실 KT 상무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이스톡 논란과 통신산업의 비전’ 토론회에서 “새로운 서비스인 만큼 안정성이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범죄에 사용됐을 때 추적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에 사용될 가능성도 높으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태철 SK텔레콤 CR전략실장 역시 “기존 통신서비스는 사회적 범죄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범죄 예방효과가 있지만 m-VoIP는 범죄에 사용됐을 경우 이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며 “수사기관에서 범죄자가 어떤 m-VoIP 서비스를 사용했는지 파악하기 힘들고,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흔적이 없다”고 꼬집었다.